파리_2 루브르 / 카루젤 개선문

광장으로 나오기 전에는

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민박집 사장님이랑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디 돌아다녔는지랑 파리에 뭘 구경하면 좋은지

꿀팁 같은 것들 받았고,

그중에는 민박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좀 저렴하게

센강 유람선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들었어요.

 

제일 처음 숙소 받은 곳은 남자 도미토리 4인실이었던 것 같은데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짐 풀고 밖으로 나왔어요.

 

4시쯤 밖으로 나왔는데 5시 반쯤

저녁 약속이 있었어요.

밥 같이 먹을 사람이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동행이었는데

형이 불문과여서 저보다 먼저 파리로 떠났고,

제가 이탈리아를 구경할 동안 파리에 쭉 있어서

저랑 파리 일정이 겹쳐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었어요.

 

시간이 좀 남아서 약속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세계 3대 박물관 앞으로 발을 옮겼어요.

 

 

 

 

루브르 피라미드

 

 

지하철역에서 지하로 나오니까 이렇게 생겼더라고요.

비수기에 야간 개장이 없는 날이라서 사람이 정말 적었고,

해가 너무 강하지 않은 시간 때라서

살짝 빛이 들어오는 게 보기 좋더라고요.

 

 

 

루브르

 

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가 루브르 박물관을 보는 날이 다 오네요.

루브르 자체는 미디어에서 이미 본 적이 있는데요.

엣지 오브 투마로우라는 영화에서 먼저 봤던 것 같아요.

사진이랑 문명에서 본 것도 있지만요.

 

 

 

 

카루젤 개선문

 

Arc de Triomphe du Carrousel

 

우리가 파리에 있는 개선문이라고 하면

보통 에투알 개선문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카루젤 개선문은 루브르와 튈르리 정원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1806년에 나폴레옹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개선문입니다.

원래는 베네치아에서 약탈해 온 산 마르코의 청동 말상이 올라가 있었는데요.

이후 반환되었고 지금은 복제품이 자리하고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정면

 

대칭 잘 맞게 찍은 것 같아서 편안하네요.

보기 좋아요.

날이 조금 흐리고, 조명이 없긴 하지만

너무 멋있네요.

 

 

 

 

오늘 루브르를 들어가 볼 건 아니라서 

밖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루브르가 관람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왔으니까 사진도 한 장 남겨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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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밑에서 봤었는데

이번에는 위에서 찍은 피라미드입니다.

이 피라미드도 지어질 당시에는 반대가 많았다고 해요.

유서 깊은 궁전 건축물 앞에 유리와 금속으로 현대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조화로운지.

그리고 건축가도 프랑스인이 아니라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아이콘으로 상징적인 효과와

효율적인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지만요.

 

다음 루브르 포스팅을 할 때 다룰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섯 시가 넘어가면서 해가 넘어가고 있네요.

노을이 아름다워요.

개선문 뒤로 관람차가 보이시나요?

저게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93년부터 여름, 겨울 축제가 있을 때 튈르리 정원에

임시적으로 설치가 됐다고 해요.

(대형 관람차가 임시로 설치퇴고 치우고가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18년 이후로는 설치를 안 해서

지금은 개선문 안에 관람차를 넣은 사진은

찍기 힘들다고 해요.

 

그리고 이 개선문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순서대로 튈르리 정원, 콩코드 광장, 샹젤리제 거리, 에투알 개선문이

쭉 보인다고 해요.

 

 

 

 

시간이 얼추 됐네요.

이제 1호선을 타고 약속 장소로 가봐야겠어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