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죽 시장을 둘러보고,
구매한 지갑을 숙소에다 잘 숨겨두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 그전에 이슈가 좀 있었는데
제가 원래 피렌체에서
친퀘테레라는 곳을 가려고 했었거든요?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지 유럽이라는 책을 많이 봤어요.
책에서 본 친퀘테레가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리고 베네치아도 가야 하는데
피렌체에 주어진 시간은 나흘이란 말이에요.
하루는 도착, 하나는 나가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피렌체를 볼 수 있는 날이 가운데 이틀인 거죠.
그중에 베네치아를 당일치기 하면 하루,
다시 친퀘테레를 당일 치기하면
사실상 피렌체에서 묵는데
피렌체를 거의 못 보고 떠날 것 같아 고민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떤 걸 고르든 후회가 없으려면
일단, 첫날에 피렌체를 많이 봐둬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생각은 이쯤 해둬야겠네요.
돌아다녀 보죠!!
오후 다섯시쯤 숙소에서 나왔는데
밖이 이미 많이 어둡더라고요.
겨울로 가고 있으니
점점 해가 빨리 졌을 거예요.
피렌체 대성당입니다.
흔히 두오모 성당이라고도 부르는 성당이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 것 같은 단정함이 느껴져요.
사진을 보면 건물이 3개인데요.
가장 가까이 있는 건물,
말로 하려니까 좀 어렵네요.
붉은색 화살표가 제가 사진을 찍은 방향이구요.
바로 앞에 보이는 8각형 지붕을 가진 건물이
산 조반니 세례당,
세례당 왼쪽 뒤로 돔이 있는 게 피렌체 대성당,
그리고 세례당 가운데 뒤로 솟은 직육면체 건물이
조토의 종탑입니다.
구글 지도가 고장 났는지 모르겠는데
그림에서 보이는 대성당 밑에 정사각형이
조토의 종탑입니다.
둘은 한 건물이 아니라
입구가 다른 두 건물이에요.
폰을 위로 들어 올려서 찍었는데
사실 관광객이 아주 많은 상태였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면 두오모 광장인데
대성당 피사체를 다 담을 수 있을 만큼 넓진 않아서
가까이서 찍으면 앵글 안에 다 안 나오고
멀리서 찍으면 세례당이 나와서
(이 사진도 오른쪽 위에 세례당이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이렇게 찍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대성당과 종탑이 살짝 떨어져 있죠.
정문을 가까이서 찍으니까
디자인이 굉장히 섬세하네요.
멀리서 봤을 때는 심플하고 강인해 보였는데
조반니 세례당에는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이 있습니다.
구글 맵에는 직역으로 낙원의 문이라고 되어 있네요.
오늘은 얘가 주인공이 아니니까 넘어가겠습니다.
물, 돌고래, 인어들 나오면
포세이돈입니다.
사실 이때는 잘 몰랐는데
베키오 궁이었습니다.
지금도 이게 베키오 궁이라는 것 말고는 모릅니다.
왼쪽에 보면 위 사진에 있던 포세이돈 분수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베키오 다리를 건너서 미켈란젤로 언덕을 올라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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