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피렌체 맺음 포스팅입니다.
정신없는 피렌체 여행이었습니다.
피렌체에서 3박 4일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첫날은 점심쯤 도착했고, 두 번째 날에만 온종일 피렌체를 맛보고 즐겼으며, 셋째 날은 베네치아 왕복, 마지막날은 정오 즈음 비행기였으므로 대충 계산하면 1.5일 정도 피렌체를 즐겼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중에 하루는 거의 밤을 새우고 3만보를 걸어서 더 피곤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피렌체는 2박 3일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2일을 풀로 보면 보고 싶은 애들은 다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보고 싶은 게 다를 수 있지만요.
제 일정을 제외하면 피렌체는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고, 피렌체 대성당은 어릴 때 모형으로 만들어 본 기억은 있지만 눈으로 보니 실로 크고 가까이서 볼수록 아름다운 건축물이었습니다. 특히 조토의 종탑에서 보는 피렌체 대성당은 정말 웅장했던 것 같아요. 또 크지 않아서 여기저기 걸어 다니면서 보기 좋았습니다. 결국 '잘 먹었고 볼 게 많았다. ' 정도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피렌체는 제가 유일하게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 쓴 도시인데요. 런던에서도 우산을 쓰지 않았는데 그래도 우산 갖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도시였습니다. 날이 꾸물꾸물한 날 베네치아를 다녀온 건 지금 생각해도 아쉽네요.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날 좋은 날 골라서 친퀘 테레를 다녀와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우연하게 만나게 되어 제 사진을 찍어준 동행분들에게도 감사 인사 남깁니다.
다음 도시에 뵙겠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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